"8월 중순 2331명 정점…방역효과 땐 8월말 600명대"(종합)
"8월 중순 2331명 정점…방역효과 땐 8월말 600명대"(종합)
  • 한국사회복지저널
  • 승인 2021.07.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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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회적거리두가 4단계가 시작된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김태환 기자,강승지 기자 =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로 1.22인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를 유지할 경우 8월 중순 일일 확진자가 2331명까지 증가한 후 감소할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반면 수도권에 적용 중인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어느 정도 코로나19를 통제할 경우 2주 후인 7월 25일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뒤 8월 말에는 하루 600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두 예측 모두 8월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달성 시기와 규모는 방역 성과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청아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번 4차 대유행을 3차 유행과 비교하면서 "4차 유행이 발생 규모가 크고, 청·장년층의 경증 환자 발생 비율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60세 이상 비중이 10% 이하로 중환자 의료 대응체계 부담은 낮으나,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월에 발생한 3차 유행 이후에 6개월 정도 300∼600명대 발생을 지속했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는 25% 전후였는데, 4차 유행이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에 무증상, 경증 감염원이 상당수 누적된 것으로 판단했다.

방역당국이 수리모델링 분석 결과, 감염재생산지수가 1.22인 현재 상황을 지속하면 8월 중순 2331명까지 증가 후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효과로 유행을 강력하게 통제할 경우 당분간 현 수준의 증감을 유지하다가 2주 후부터는 감소하고, 8월 말 600명대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1~2주일 정도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현재 상황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며 "7월 25일 이후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으나, 그것은 백신 접종과 맞물려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증환자 자가치료 검토"…서울·경기, 학원·운수 34만명 등 13일부터 화이자 접종

정부는 생활치료센터가 어려운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치료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자가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체 0.66% 수준이다.

자가치료는 보호자와 동반 생활해야 하며, 격리에 따른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소아 확진자 등에 한해 운영 중인 제도다. 현재 자가치료는 무증상·경증 만 12세 이하 소아, 돌봄필요 자녀 있는 성인 등을 대상으로만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누적 669명이 자가치료 제도를 이용 중이다. 이는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0.66% 수준이다. 경기도는 '홈케어'를, 서울시는 '보이닥'을 통해 의료진이 자가치료 중인 환자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지방자치단체 자체 접종은 감염 고위험 직군인 학원 및 운수 종사자 등이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에 34만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우선 배정해 13일부터 지역별 고위험 직종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백신접종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자체 고위험군의 접종을 미뤘다가는 더 큰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6일부터는 전국 지자체가 중심이 돼 총 8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8월 2일부터는 총 186만명을 대상으로 계획된 순서에 따라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서울·경기 모두 학원 종사자, 운수 종사자 등 대민 접촉이 많은 직군이 대상이다. 서울 20만명, 경기 13만명, 인천 17만명으로 추산된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기숙사에서 육군 51사단 장병들이 생활치료센터 개소 준비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7월 말까지 수도권 생치 5354병상·중증환자 17병상 추가 확보

정부는 7월 5주차까지 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 5354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감염병전담병원은 814병상, 중증환자가 입원하는 병상은 17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부 계획을 보면 경증 확진자가 입원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총 5354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기준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총 6784병상이며, 가동률은 75.8% 수준이다. 1645병상이 남아있다.

지방자치단체별 병상 확보 방안을 보면 서울시는 대학교 기숙사와 민간호텔 등 2204병상, 경기도는 대학교 기숙사와 공공기관 연수원 등 1636병상, 인천시는 대기업 연수원과 대학교 기숙사 등 814병상,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공공기관 연수원을 포함해 700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수도권에 814병상 확보를 추진한다. 수도권 내 감염병전담병원 보유병상은 11일 기준 총 3419병상이며, 가동률은 67.4% 수준이다. 1115병상에 추가로 입원할 수 있다.

정부는 오는 24일까지 수도권에 342병상, 인접권역에 472병상을 우선 확보하기로 했다. 수도권은 서울 공공병원 133병상, 경기 일산병원 등 188병상, 인천 지역 민간병원 21병상을 우선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도권 외 권역에서 전국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3752병상 중 472병상을 수도권공동대응상황실을 통해 배정한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수도권에 17병상 확보를 추진한다. 11일 기준으로 수도권 중증환자 보유병상은 총 493병상이며, 가동률 37.5%이다. 입원할 수 있는 여유병상은 308병상이다. 정부는 24일까지 수도권 인근의 17병상을 우선 활용하고, 필요시 해제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3개소, 30병상을 재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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